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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한중 잠시 어렵지만 좋아질 것” 중국인 손편지

박근혜 대통령에 “한중 잠시 어렵지만 좋아질 것” 중국인 손편지

기사승인 2016. 08.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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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 금융업 종사 판린씨 "두 나라 우호 작은 힘 보태고 싶다" 손편지...충칭 빠슈초등생 60여명 하트 모양 바디 퍼포먼스..."한국,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완벽한 롤모델" 영국 가디언 칼럼 호평
박 대통령 중국팬
박근혜 대통령의 한 중국인 팬이 직접 손 편지를 보내 “비록 한·중 두 나라 관계가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두 나라 국민의 우호합작 관계는 나날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는 중국 한 팬의 손편지 내용을 청와대가 23일 공개했다. 또 충칭 빠슈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박근혜’라는 글자와 하트 모양을 만드는 바디 퍼포먼스(사진)가 담긴 동영상과 사진첩도 보내 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 청와대 페이스북
“한국은 천연자원이 희박하고 주요 무역 블록에 속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이야말로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의 완벽한 롤모델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의 진로와 관련해 한국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 칼럼니스트 크리스천 스퍼리어는 22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번영을 누릴 수 있을지는 한국에서 알 수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스퍼리어는 한국이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를 맞았고 9·11 테러로 대미 수출이 급감한 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직면했지만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퍼리어는 “수출주도형 첨단 기술 기반 경제를 통해 이뤄낸 것”이라면서 이는 브렉시트 지지 세력과 영국산업연맹(CBI)이 항상 주장해 온 전략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스퍼리어는 “브렉시트 찬성 측에 가장 중요한 논거는 한국이 특정 주요 무역 블럭에 속하지 않고 자체적인 천연자원의 혜택도 없이 이뤄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교육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이며 다양한 양자 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협상 개시로부터 14개월 만에 협정을 맺었고 이어 중국·캐나다·호주 등 주요 국가와의 FTA를 잇따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10년 넘게 복잡한 양자협상 과정에 휘말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들에게는 한국의 경우가 매우 고무적일 것이라고 스퍼리어는 비교했다.

박 대통령 중국팬
박근혜 대통령의 한 중국인 팬이 직접 손 편지를 보내 “비록 한·중 두 나라 관계가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두 나라 국민의 우호합작 관계는 나날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는 중국 한 팬의 손편지 내용을 청와대가 23일 공개했다. 또 충칭 빠슈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박근혜’라는 글자와 하트 모양을 만드는 바디 퍼포먼스(사진)가 담긴 동영상과 사진첩도 보내 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 청와대 페이스북
한편 청와대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한 중국인 팬이 직접 손 편지를 보내 “비록 한·중 두 나라 관계가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두 나라 국민의 우호합작 관계는 나날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청와대 페이스북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현재 충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판린은 “두 나라의 우호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이 같은 내용의 손편지를 보내왔다.

또 청와대는 판린의 친구 양링이 담임을 맡은 충칭 빠슈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내온 동영상과 사진첩을 페이스북에 함께 올렸다. 박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휴대용 저장장치(USB)에 담긴 동영상에는 이 학교 학생 60여 명이 인간띠를 이어 ‘박근혜’라는 글자와 하트 모양을 만드는 바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초등학생들은 영상에서 한국 가요에 맞춰 춤을 추고 “아이 러브 유”라고 다함께 외치기도 했다. 사진첩에는 학생들의 졸업식과 졸업여행 모습, 박 대통령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한글 소원카드도 담겼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담임교사 양링은 사진첩에 실은 영어 손편지를 통해 “우리 모두는 대통령님을 많이 사랑한다”면서 “너무 야위셨으니 더 잘 드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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